양주 나무정원 산부인과 제왕절개 후기
드디어 둘째 딸랑구 하양이 방뺐어요!
저는 양주산부인과 나무정원에서 제왕절개로 38주 3일에 하양이를 만났습니다 :)
제왕절개 후기 많이들 궁금해하셔서 공유하려고 올리비에르조리원 들어왔는데 족욕하면서 글쓰는중이에요...ㅎ
저는 수술시간이 오전 10시 첫 타임이라서
수술 2시간 전인 오전 8시까지 병원에 도착했어야했어요.
병원도착 후 6층으로 바로가서 수술 동의서 같은거 남편이랑 저랑 작성하고 간호사님 안내받아서 제왕 후 앞으로 일주일간 지내게될 입원실로 갔어요.
저는 5층 입원실이었고 입원실에서 옷 환복 후 잠시 대기!
38주 3주... 수술 전 마지막 배불뚝이모습을 남편이 찍어줬어요

잠시 뒤 5층 간호사실 옆에있는 처치실로가서
항생제 알러지 테스트하고 수술 수액라인 잡았는데 바늘이커서 아팠답니다.ㅠ 혈관이 좁아서 첫번째는
실패하고 두번째에 성공 !
그리고 저는 제왕이라 왁싱은 따로 안하고가서
간호사님이 수술 근처부위만 눈썹칼 같은걸로 정리해주셨어요.

그리고 다시 입원실에서 대기하다가 3층에 있는 수술대기실로 이동 !
여기서 태동검사하면서 수술 기다리는데 너무 두근두근 ... 무섭고 걱정되고 떨림..!ㅠ
수술시간이 다되서 남편이랑 빠이빠이 인사나누고
수술실 입장 !
들어가서 수술대위에 누우니 드디어 실감이 나더군요. 심장 쿵쾅쿵쾅.
마취과선생님이 들어오셔서 새우자세 취한후에 척추마취부터 했어요. 간호사님이 자세 흐트러지지않도록 같이 잡아주셔서 괜찮았고 첫째때 해본경험이 있어서 그래도 이건 조금 덜 긴장됐내요
척추마취 약이 들어오면 다리와 엉덩이가 따뜻해지면서 따꼼따꼼 쥐나는 느낌이나요 .
척추마취 후 정자세로 누우면 손, 발 압박밴드로 묶어주시고 소변줄 꼽아주시는데 마취후에 소변줄 꽂는거라 불편하거나 아픈건 없어요.
저는 너무 겁쟁이라 수술 시작 직전에 수면으로 재워달라고 마취과 선생님께 말씀드렸어요. 마취과 선생님 너무 친절하시고 설명도 차분히해주셔서 위로가됐어요.
담당 수술 원장님 들어오시고 저는 그렇게 수면마취의 세계로 ..... !!
눈을 뜨니 회복실이었고 남편이 옆에있더라구요 .
남편을보니 안도감(?)과 왠지모를 서러움에 눈물이 흘렀어요.
저기 수액옆에 달린 동그란 원통같은게 무통약인데
마취깨서 아플때마다 버튼 누르면 약이 나와요 .
다음날이면 다 떼기때문에 아플때마다 열심히 누르세요.
저는 훗배앓이가 너무 아파서 저 약 썼답니다ㅠ
페인부스터도 했었는데 마취깨고 너무아파서 “페인부스터 효과있는거 맞아?” 이러고 의심했었는데... 확실히 페인부스터 빼니까 더더더 아팠어요. 효과가 있긴하더라구요... !

잠시뒤 간호사님이 아이를 데려와주셔서 드디어 만났어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저를 쳐다보는데 너무 귀여웠어요.
이 아이가 내 뱃속에서 나왔다니.. 그저 신기할따름 ^^

첫째 출산 후 제왕절개의 고통을 알기에
둘째는 절대 없다고 다짐했는데 .. 결국 둘째를 또 낳았내요..하핫
제왕절개 앞두신 분들 너무 걱정하지마시고 마음편히
가지시길 바래요
당연히 후불고통 따르지만 그래도 할만합니다 !
이세상 모든 산모님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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