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함께 설날 전라도 광주 여행 13개월 아기 전라도 광주 드라이브 경기도에서 광주까지 전라도 광주 영락공원 봉안당

한복입은 유건이

아이와 함께 설날 광주여행

안녕하세요 유건파파입니다 다들 명절은 잘 보내셨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저희 가족은 설 당일 전날 집에서 잠을 자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저희 본가로 출발했답니다 제사상을 차리고 아침 일찍 얼른 절을 하고 가족들과 밥도 먹고 11시까지 서울 친척들이 산소로 온다고 해서 저희도 시간에 맞춰서 11시 반쯤 시골 산소로 출발했어요 유건이는 집에 두고 처음 가보는 유건마마랑 저랑 아빠, 할아버지 넷이서 출발했답니다. 산소에 도착해서 올라가려는데 눈이 많이 와있어서 할아버지는 올라가지 못하고 저희랑 친척들만 올라가서 과일이랑 전, 막걸리 등을 놓고 절을 하고 얘기 좀 나누다가 내려왔습니다. 유건이 돌잔치는 작게 한다고 친척분들한테 말을 안 했었는데 못 와서 미안하다며 다들 유건이 용돈을 많이 주셨어요! 처가댁에서 받은 거도 합치면 유건마마가 85만 원 정도 된다고 해서 제가 탐냈었죠...ㅋ 친척분들은 다들 바로 집으로 가시고 저희도 집으로 다시 와서 유건이를 데리고 긴 여정을 떠납니다~ 유건마마가 전라도 광주 사람이어서 명절에는 당일에 광주로 내려간답니다 그래도 작년에는 코로나다 뭐다 해서 제 기억으로는 차가 많이 안 막혔었는데 5시간? 정도면 도착했었던걸 이번에 출발해서 휴게소 한번 들리고 도착하니까 7~8시간 걸렸답니다 고속도로가 얼마나 막히면 네비가 계속 국도로 빠졌다 들어오고 빠졌다 들어오고 근데 국도도 막히고... 근데 또 국도로 가니까 휴게소도 별로 없고 작은 휴게소들만 있더라고요 겨우겨우 도착해서 처형댁과 처제네 분들은 와계셨고 저희가 제일 늦었죠 저녁을 부랴부랴 먹고 다들 힘드셨는지 술도 많이 안 먹게 되고 얘기만 조금 하다가 기절했답니다..ㅋㅋ 그렇게 당일은 지나가고 항상 같은 시간에 일어나는 유건이 덕분에 7시 반쯤 일어나서 유건이 조금 놀아주다가 아버님이랑 처형이 유건이를 봐주 시길래 저는 다시 꿈나라로 갔어요 그리고 다시 시끌벅적해서 일어나니 장인어른 어머님 납골당에 간다고 다들 준비하시길래 유건마마랑 저도 얼른 준비를 하고 납골당 들렸다가 바로 양주집으로 출발한다고 싹 챙겨서 출발했습니다.

영락공원 앞

전라도 광주 영락공원 봉안당 납골당

광주 영락공원 다들 아시나요? 저는 이번이 처음 가봤는데 형님네는 몇 번 가보셨다고 하시 더라고요 공원 입구 들어가기 몇 킬로 전부터 차가 엄청 막히는데 설 다음날인데도 차가 많아서 놀랐어요 길거리에서 꽃 살라고 주차해 둔 차들도 많아서 1차선만 이용해야 하고 거리는 엄청 가까웠는데 차가 막혀서 30~40분 정도 걸린 거 같아요 중간에 장인어른은 배가 아프시다고 내리셔서 엄청.. 뛰어가시더군요 처음에는 그냥 운동 삼아 뛰어가시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화장실이 너무 급하셨다고 하세요..ㅋㅋ도착해서 보니 납골당 들어가는 입구 1층에 제사를 지내라고 설치해 둔 돌상들은 아직도 코로나가 남아있어서 그런지 사용을 못하게 테이프로 다 붙여 뒀더라고요 저희는 일단 올라가서 인사드리고 돗자리 하나를 득템해 1층 옆 잔디에 깔고 상 차리고 절하고 가족 전체 오손도손 수다 떨다가 주차장으로 돌아왔답니다. 이제 다시 양주로 올라가야 하는데 걱정부터 되더라고요 형님네는 서울 사셔서 같은 방향이라 같이 출발해서 중간에 휴게소에서 한번 다시 만나고 헤어졌는데 유건마마랑 번갈아 가면서 운전하고 오니... 휴게소도 한번 잠깐 들린 건데.. 도착하는데 까지 9시간이나 걸렸답니다.. 코로나가 좀 풀려서 이번에는 다들 이동이 많았나 봐요 유건이도 그렇고 유건마마랑 저도 차에서 반나절을 있을라니까 힘들긴 하더라고요 그래도 이게 명절에 매력? 아닌가요? 휴게소 가서 아기랑 놀고 간식 사 먹고~ 나쁜 기억만은 아니라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