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동두천 굴사냥
안녕하세요 유건 파파입니다. 얼마 전에 유건이 고모가 이제 유건이 돌잔치 금방이라고 유건 마마 네일을 예약해 줬다고 해요 네일 받고 제가 일끝 나는 시간에 맞춰서 오겠다고 저녁을 먹자고 하더군요 동두천 굴사냥이라고 엄청 유명해서 줄 서서 먹는다는 곳인데요 일 끝나고 6시 반쯤 도착했는데 일찍 왔다고 생각했지만 벌써 웨이팅이 길더라고요 한 30~40분 기다렸나? 드디어 순서가 되어서 들어갔는데 아기의자가 없다고 하시네요... 그래도 자리는 다행히 안쪽에 따로 4개 테이블 있는 쪽으로 주셔서 조용하니 안정감 있게 먹을 수 있었답니다. 밖에 테이블은 사람 진짜 엄~청 많습니다. 동두천 굴사냥은 겨울철에만 6개월 정도 영업을 하시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장사를 한다고 하시네요 6개월만 일해도 먹고 살만큼 벌기는 하실 거 같아요 사람이 진짜 많아서 처음 가시면 깜짝 놀라실 거예요 사실 저는 굴 특유의 냄새를 별로 안 좋아해서 좋아하는 음식은 아니랍니다. 대신 보쌈 추가랑 파전을 시켰더니 저, 유건 마마, 고모 셋이 먹기에는 너무 많아서 나중에 결국 다 포장해 왔죠 양도 엄청 푸짐합니다 가격은 비싼 편 같지만 분위기 즐기고 재료들이 전부 신선해 가격은 인정합니다. 아기의자만 몇 개 있으면 참 좋을 텐데 그게 너무 아쉬웠어요 유건이 12개월인데 앉을 곳이 없으면 정말 힘든 거 아시죠?? 그래서 유건 마마가 아이디어를 내서 일반 의자에 아기띠를 졸라매 애기 의자를 만들었답니다.
유건이가 얼마전까지만해도 핸드폰에는 완전 관심이 없었는데 며칠 전부터 혹시나 해서 보여줘 봤더니 15~20분 정도는 가만히 영상만 보고 있더라고요 이래서 다들 밥 먹을 때 핸드폰 보여주는구나... 싶었죠 덕분에 유건 마마랑 후다닥 배불리 먹었어요 유건이 고모한테 잘 얻어먹고 집에 데려다주고 귀가했답니다.
동두천 굴사냥 후기
- 재료들이 아주 신선한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 맛은 당연히 맛있고 파전 추천드려요
- 저녁시간 때 가시면 조금 일찍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다들 술 한잔씩 하시느라 웨이팅이 많이 길어집니다.
- 주차장은 바로 뒷편에 있는데 만차라서 주변 길가에 주차해야 합니다.
- 아기의자가 없어서 힘들 수 있어요
- 유모차 가지고 들어가면 민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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